중기부,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시작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강남 코엑스에서 대기업 8곳 및 스타트업과 새로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되, 상생을 넘어 양측 기업에 실질적 이익으로 귀결되도록 하기 위한 고도화 프로그램으로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329180], KT[030200], 롯데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개방형 혁신이 실무 차원의 개념 검증(PoC) 중심으로 이뤄지던 것과 달리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경영진 수준에서 벤처·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개념 검증 외에도 공동개발 후 공급 계약,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통한 추가 투자,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및 인수합병(M&A)까지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양측의 시간·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는 과감히 생략된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벤처·스타트업군(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최신 기업 정보(DB)로 자동 관리한다.
프로그램의 대상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테크 기반 창업·벤처·R&D(기술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된 벤처·스타트업과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기업으로 4천개 정도다. 선발된 기업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 코디네이터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개시 행사 후에는 제1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현대자동차-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가 열렸고 28개의 스타트업과 현대차 실무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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