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급락 후 내림세 유지…1,331.50원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최근의 급락세 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2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50원 하락한 1,3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33.20원보다는 1.70원 추가 하락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전일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도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 한때 1,330원을 하향 이탈하는 등 추가 하락을 시도했다. 다만, 최근 흐름에 비해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엔화 강세 등이 달러화 약세를 촉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노동 시장에 대해서는 하방 압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올해 남은 세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씩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3시께 달러-엔 환율은 145.50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15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1233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6.9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36.30원, 저점은 1,325.20원으로, 변동 폭은 11.1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2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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