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물도 가상현실로…네이버페이 '부동산 VR투어' 오픈

입력 2024-08-20 09:26
아파트 매물도 가상현실로…네이버페이 '부동산 VR투어' 오픈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설루션 활용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네이버페이가 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는 3차원(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아파트 단지와 매물 실내를 온라인에 그대로 복제한 서비스다.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공간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핵심 기술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설루션 'ALIKE(어라이크)'다.

사용자들은 아파트 건물의 정확한 높이와 일조량 변화, 건물 외벽의 질감, 실내 공간 구조의 깊이감까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어라이크 설루션은 현재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VR 매물투어에는 3D로 실감 나게 확인할 수 있도록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공간 데이터를 활용했다.

VR 단지투어에는 드론으로 촬영한 대규모의 고해상도 2D 이미지를 AI로 정합한 후 3D로 복원하는 기술이 활용됐다.

VR 매물·단지투어는 모바일과 PC버전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DMC래미안e편한세상과 성남 분당 파크뷰,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등 서울과 수도권의 5개 아파트 단지를 VR로 탐색할 수 있으며 VR 매물투어가 가능한 아파트 매물은 수도권 50여개다.

네이버페이는 VR 단지투어를 연내 30개까지, VR 매물투어의 월평균 신규 등록 매물량을 1천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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