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세방전지, 전기·하이브리드차 덕 성장 순풍"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하나증권은 배터리 업체 세방전지[004490]에 대해 19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모두에서 성장 혜택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고성능 축전지인 'AGM'(Absorbent Glass Mat)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시동용 부품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다. 수요가 느는데 일반 MF전지보다 가격이 갑절이라 세방전지의 매출 성장에 기여 중"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자회사인 세방리튬배터리(지분율 92.07%)는 냉각장치 등을 갖춘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는데 유럽 상용차 측으로부터 물량이 증가해 호조를 보인다. 전기차 수요가 다소 주춤하지만, 추가 프로젝트 수주 덕에 올해 매출이 전년 1천780억원 대비해 3천억원 이상으로 늘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세방전지가 PER(주가수익비율)이 8배 전후로 성장 동력을 고려할 때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세방전지의 전날(16일) 종가는 9만9천8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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