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車업계, 전기차 점검·안전한 전기차 개발 힘써달라"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잇단 전기차 화재와 관련,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업계에서는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을 내실 있게 수행하고, 보다 안전한 전기차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현대차 남부하이테크센터를 찾아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또 "배터리 인증제 시행 전에도 전기차 제작부터 운행, 검사, 무상점검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전기차 안전성 강화 방안을 포함해 다음 달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전기차 제조사·수입사에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시행을 권고했으며, 현재 현대차·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 KG모빌리티 등이 무상 점검을 진행 중이다.
다른 제조·수입사들도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모든 완성차 브랜드에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이날까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나아가 국토부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 기준 적합 여부에 대해 국토부 장관 인증을 받도록 한 배터리 인증제와 운행부터 폐차까지의 배터리 이력 관리제를 내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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