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일 밀물 가장 높은 대조기…해안 저지대 침수주의"

입력 2024-08-15 11:00
"오는 20∼23일 밀물 가장 높은 대조기…해안 저지대 침수주의"

인천·군산·마산·제주 성산포 등 20곳 침수 발생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3일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 조수 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커질 것으로 예측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백중사리 대조기는 음력 7월 15일(백중) 3∼4일 전후로 밀물과 썰물에 따른 바닷물 높이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기간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백중사리 기간에는 인천, 군산, 마산, 제주(성산포) 등 20개 지역에서 침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인천은 해수면 높이가 최대 967㎝까지 높아져 소래포구와 인천수협 등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안가 저지대 침수 대비를 위해 고조 시간과 예측 해수면 높이를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고 실시간 해수면 높이 관측을 강화할 계획이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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