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한강공원으로 피서…"8월 휴일 저녁에 매출 최고"

입력 2024-08-14 09:40
열대야에 한강공원으로 피서…"8월 휴일 저녁에 매출 최고"

KB국민카드 분석…최고 인기 야식 메뉴는 치킨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열대야에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8월 휴일 저녁에 한강공원 편의점 매출이 최고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최근 1년 동안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결제한 KB국민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편의점·배달앱에서 발생한 285만개 전표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결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의 편의점 매출 비중은 여름(2023년 6∼8월)이 46%로 가장 높았고, 가을(2023년 9∼11월) 43%, 봄(2023년 3∼5월) 41%, 겨울(2023년 12∼2024년 2월) 38% 순이다.

여름철 휴일 저녁 시간대의 매출 비중은 48%로 평일(44%)보다 높았고, 특히 여름 중에서도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은 8월의 휴일 저녁 매출 비중이 49%로 가장 높았다.

저녁 시간대 편의점 매출 건수 비중이 높은 곳은 반포·잠원, 여의도, 뚝섬, 망원 한강공원 등이었다.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결제한 회원들이 배달앱에서 결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강공원의 인기 야식 메뉴를 살펴보면, 치킨이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떡볶이가 9%, 피자와 커피·디저트가 각각 7%를 차지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치킨이 41%, 떡볶이가 11%로 나타났고, 30대는 치킨 28%, 커피·디저트 7%, 40대는 치킨 28%, 떡볶이 9% 순이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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