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기술주 '훈풍'에 국내 반도체株도 동반 강세

입력 2024-08-14 09:23
[특징주] 美기술주 '훈풍'에 국내 반도체株도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14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7만7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13% 오른 18만7천600원에, 테크윙[089030]은 7.15% 오른 4만4천950원에, 한미반도체[042700]는 4.42% 오른 11만8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리노공업[058470](3.41%), HPSP[403870](3.38%), 이오테크닉스[039030](2.99%) 등이 일제히 강세다.

이날 반도체주 강세는 미국발 훈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어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최근의 약세 흐름을 벗어나는 분위기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6.53% 상승했다. 직전일 4.08% 상승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제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애플(1.72%), 마이크로소프트(1.77%) 등 주요 7개 빅테크 기업인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고 브로드컴(5.07%), AMD(3.19%), TSMC(2.81%), 마이크론테크놀러지(2.96%) 등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18% 급등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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