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레일웨이, 필리핀 마닐라에 30억원 규모 철도 분기기 공급

입력 2024-08-13 11:14
삼표레일웨이, 필리핀 마닐라에 30억원 규모 철도 분기기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레일웨이는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 7호선에 철도 분기기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하는 장치다.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 7호선은 지난 2016년 현대로템이 수주해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삼표레일웨이는 앞서 2019년 이 사업에 50억원 규모의 철도 분기기를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철도 분기기는 지난 1월 추가로 계약한 30억원 규모의 차량기지용 분기기다.

삼표레일웨이는 필리핀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의 텍스마코사와 철도 분기기 시스템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이를 기반으로 기술협력 각서를 체결, 인도 시장에 철도 분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998년 처음 진출한 대만에서는 일본 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표레일웨이 관계자는 "국내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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