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폭발 가능성은 없어"

입력 2024-08-12 04:57
수정 2024-08-12 13:44
러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폭발 가능성은 없어"

러 "우크라 포격으로 화재 발생" vs 우크라 "러군이 불 질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탑(cooling tower)에 불이 났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 관리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관리는 이같이 전하고 구조대가 화재 진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재로 인해 폭발 가능성은 없으며, 냉각탑에 난 불이 발전소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우크라이나가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우크라이나를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 시설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며 "방사선 유출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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