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2분기 영업손실 11억원…매출 상승에 적자 축소(종합)

입력 2024-08-09 16:31
씨젠 2분기 영업손실 11억원…매출 상승에 적자 축소(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분자 진단 기업 씨젠[09653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1천1억원으로 같은 기간 17.9% 늘었다. 순이익은 24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씨젠은 호흡기 질환 진단 제품 등이 매출 성과를 올리며 적자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시약 매출이 822억원으로 82%를 차지했고 장비 등 매출은 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약 매출 중 진단 시약 매출이 744억원, 추출 시약 매출이 78억원이었다.

진단 시약 매출에서는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705억원으로 95%를 차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제품별로 보면 호흡기 바이러스(RV), 소화기 질환(GI), 성 매개 감염 질환(STI) 매출이 각각 186억원, 162억원, 157억원을 기록했다.

권영재 씨젠 IR 실장은 "비코로나 매출의 고성장은 질환을 초래한 병원체 종류와 경중에 대해 점점 더 구체적인 진단 검사를 요구하는 세계적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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