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2분기 매출 역대최대…영업익 50% 감소한 716억(종합)
전기차 판매 둔화 여파…"포트폴리오 다양화해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2조5천5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1986년 한온시스템 창립 이래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31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2분기에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9.6% 증가하는 등 3분기 연속 상승세라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4조9천645억원, 영업이익 1천3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32.8% 감소했다.
올해 매출은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한온시스템은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고객사 미래 전략 변화에 따라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대표는 "내연기관은 물론 전동화 전 차종에 대응할 수 있는 열관리 설루션 기술력으로 하반기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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