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GS, 주가 저평가지만 실적 개선 제한…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8일 GS[078930] 주가가 현재 저평가 상태지만,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내렸다.
전우제 연구원은 "2분기 GS의 영업이익은 7천98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210억원 하회했다"며 "유가 상승에도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 감소하고 GS리테일도 자회사 이익 감소 등에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 3.9배, 주가순자산비율(P/B) 0.3배로 저평가 상태지만 추가적 원유·가격 상승 없이는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8천150억원에서 3조4천560억원으로 9.4%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3조3천19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9.5% 하향했다.
그는 다만 "GS는 안정적인 이익체력 대비 낮은 주가로 섹터 내 밸류업이 가능한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된다면 저평가 해소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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