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결합가입 4만명 순증…ENA 시청률 역대 최고"

입력 2024-08-07 09:32
KT스카이라이프 "결합가입 4만명 순증…ENA 시청률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2분기 skyTPS(위성방송+인터넷+모바일) 가입자가 4만1천 명 늘어난 데 힘입어 전체 가입자는 582만 명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러한 내용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카이라이프 별도 영업수익은 1천762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766억원)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164억원) 대비 조금 감소했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EBITDA(이자·법인세·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영업수익 대비 14%인 250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연결 기준(스카이라이프+HCN+스카이라이프TV)으로는 영업수익이 2천546억원, 영업이익이 -2억원, EBITDA가 456억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천315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338억원)와 비슷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스카이라이프TV의 약진이 눈에 띈다.

ENA 채널은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 순위인 8위(수도권 20~49세 기준)에 올랐다.

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의 9위보다 높은 것이다.2분기 '나는솔로 20기'(시청률 1.03%), '크래쉬'(시청률 1.24%), '지구마불 세계여행2'(시청률 0.75%) 등 흥행작을 배출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ENA 채널 가치의 상승에 따라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32억원(연결 기준), 광고 수익은 2분기 최대치인 170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최고재무관리자)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늘고 ENA 채널 시청률도 분기 최고 순위인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며 "sky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 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AI 기반 신사업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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