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이노션, 어려운 광고 업황에도 실적개선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메리츠증권은 7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어려운 광고 업황을 딛고 실적이 일어섰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노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9.8% 늘어난 2천344억원, 영업이익은 12.1% 줄어든 36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매출총이익에는 디플랜 360, 이노션에스의 실적 온기가 영향을 미쳤고, EV3 등 계열사 전기차 캠페인 집행으로 540억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 매출은 미주와 유럽 지역이 계열사와 비계열사 모두 매체 대행이 증가하며 1천809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여전히 쉽지 않은 광고 업황이지만 하반기에는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광고 집행 확대로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EV3 글로벌 출시에 힘입어 미주와 유럽 중심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미주 자회사 웰콤이 월마트, 푸드뱅크 등 글로벌 대형 리테일 광고주를 신규 영입해 비계열 부문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8.5% 늘어난 9천218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1천568억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노션의 목표 주가를 2만9천7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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