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AI 호황에 7월 매출 역대 최고

입력 2024-08-06 15:19
대만 폭스콘, AI 호황에 7월 매출 역대 최고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애플 최대 협력사 대만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이 인공지능(AI) 호황에 힘입어 7월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폭스콘은 전날 7월 연결 매출이 5천724억 대만달러(약 24조원)로 집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폭스콘은 7월 연결 매출이 전달에 비해 16.63%,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98% 오르며 각각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달 예정된 신형 아이폰 16시리즈 출시에 대비한 부품 비축 기조와, AI 서버에 대한 강한 수요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AI 관련 제품이 성수기에 접어들었다면서 3분기에도 실적이 계속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폭스콘은 이와 함께 산하 훙텅정밀(鴻騰精密·FIT)이 중국 산둥성 화윈광뎬(華雲光電·ccloud) 주식 70%를 2억2천만 위안(약 422억9천만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폭스콘이 AI 수요 급증으로 인한 향후 광통신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공동 패키지 광학(CPO·Co-Packaged Optics) 기술 확보에 나섰다고 풀이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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