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 73억원…매출은 24.6%↑(종합)
금융 서비스 매출 500억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26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8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기타 등 전 영역에서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23%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는 전국적으로 확대된 결제처와 '카페이백'을 앞세운 혜택 확장으로 131%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의 고른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 서비스의 거래액도 19%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지표도 견고하다고 밝혔다.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천465만명, 사용자당 서비스 거래 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사용자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천214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었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커졌다.
카카오페이 측은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모두 사용자, 거래액, 매출 등에서 성장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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