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황 맞은 조선株…반등장 속 두드러진 강세

입력 2024-08-06 10:05
[특징주] 호황 맞은 조선株…반등장 속 두드러진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조선주가 6일 국내 증시의 반등세 속에서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만8천원(10.42%) 오른 19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9.68%), 삼성중공업[010140](9.15%), 한화오션[042660](8.91%), HJ중공업[097230](8.78%), HD현대미포[010620](7.33%)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전날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9척)로 작년 동월 대비 46% 줄었다.

이중 한국은 96만CGT(18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57만CGT(30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24%를 기록했다.

수주한 선박의 1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5.3만CGT로 중국(1.9만CGT)보다 2.8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한 영향이다.

이 같은 호황에 힘입어 최근 조선업체들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선 조선업이 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가 겹친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