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팩그룹, 브라질 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투자협약 체결

입력 2024-08-05 09:47
심팩그룹, 브라질 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투자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합금철 제조업체 심팩(SIMPAC)그룹은 브라질 실리콘 합금 제조업체인 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인 심팩그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리마그룹과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동 생산을 위한 2천만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심팩그룹은 합작법인 실브라코에 1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하고, 국내 시장에 최소 2천t의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공급할 계획이다.

리마그룹은 1천만달러 현물 투자를 통해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한다.

페로실리콘은 티타늄 함유량과 실리콘 비율 등에 따라 일반, 고순도, 저탄소 고순도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 페로실리콘은 철강 생산의 탈산제로, 고순도 및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발전기 강판, 전기차 모터코어용 전기강판의 핵심 소재로 각각 사용된다.

최진식 심팩그룹 회장은 "수력발전을 이용한 낮은 전기요금, 풍부한 천연자원, 낮은 인건비 등 브라질의 최적화된 생산 여건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소재산업의 자립도를 제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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