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 배터리 재활용 기업과 협력…공급망 구축 나서
글로벌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배터리 자원 시장 선도"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중국의 전기차(EV) 배터리 재활용 기업 '화유리사이클'과 사용 후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유리사이클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유리사이클은 세계 최대 배터리 원소재 생산기업 '화유코발트'의 자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및 배터리 생태계 전반의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화유리사이클은 중국 내 100여곳의 거점을 기반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유리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거점 운영, 공급망 관리 등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받아 효율적인 배터리 회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화유리사이클이 보유한 배터리 용량 수명 진단 기술, 가정·산업용 ESS 제품 등과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물류 경쟁력과 화유리사이클의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역량이 만나 생기는 시너지로 배터리 자원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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