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금호석유, 합성고무 호조세 내년까지…실적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5일 합성고무 업황 호조로 금호석유[01178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2분기처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2일) 종가는 14만1천500원이다.
윤재성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천1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의 시장 예상치(1천94억원)보다 약 10% 높게 본 것이다.
윤 연구원은 "합성고무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6% 증가해 합성고무 관련 실적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 제품인 SBR·BR(타이어용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수출량과 수출판가가 오르고 있고, 일부 NCC(나프타분해설비)의 정기보수가 종료되며 BD(부타디엔) 가격의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합성고무 업황 호조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 당시 축적된 천연고무·라텍스 장갑의 과잉 재고가 (유통기한 때문에) 최근 폐기 처분되며 장갑 시장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또한 주요 생산국의 천연고무 감산에 따라 천연고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결국 대체재인 합성고무 가격의 강세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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