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화, 배당확대·재무구조 개선 기대…목표가 유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5일 한화[000880]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배당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천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2일) 종가는 전장 대비 3.34% 내린 3만400원이었다.
최관순 연구원은 "한화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2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며 "글로벌 부문에서 화약 매출 비중 확대와 이차전지·태양광 장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 부문이 준공 예정원가 상승으로 적자로 전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 부문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성 중심 수주를 통해 점진적인 영업적자 축소를 예상한다"며 "글로벌 부문에서는 내년 초부터 질산 40만톤 상업 생산이 예정돼 있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또 "배당은 배당수입과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을 기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한화오션 온기 반영, 한화생명 배당 재개 등으로 올해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배당 확대 시 주주 대상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가 추진 중이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회사 매각에 따라 연내 4천395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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