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DL이앤씨 목표가 하향…"이익 회복 요인 찾기 어려워"

입력 2024-08-02 08:13
LS증권, DL이앤씨 목표가 하향…"이익 회복 요인 찾기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S증권[078020]은 2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당분간 뚜렷한 이익의 회복 요인을 찾기 어렵다면서 목표주가를 6.7% 하향 조정했다.

DL이앤씨는 2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대비 57.6% 밑돈 수준이다.

김세련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이 "자회사인 DL건설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잠재적인 원가 리스크가 있는 현장들의 예정원가 상향 조정으로 300억원의 원가 상승이 반영됐고, 특정 준공 현장의 공사 미수금 대손상각 112억원이 판관비에 더해지면서 DL건설이 2분기 7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공공주도 민간참여사업 관련 정산이익의 반영 이전까지는 뚜렷한 이익의 회복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DL건설의 추가적인 대손 반영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주가 모멘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4만5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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