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3호기 4천880일 연속 무정지 운전…국내 원전 최초

입력 2024-08-01 18:20
한울 3호기 4천880일 연속 무정지 운전…국내 원전 최초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한울 3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국내 원전 최초로 16년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98년 8월 상업 운전을 개시한 한울 3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된 최초의 원전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울 3호기는 지난 2008년 7월 25일부터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4천880일 동안 무정지 연속운전을 기록하며 국내 원전 중 최장기간 무정지 연속운전 신기록을 세웠다.

한울 3호기가 4천880일간 생산한 전력량은 115GWh로, 대구시의 7년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전력 생산과 비교하면 원전 2기 건설 비용과 맞먹는 약 12조8천억원에 해당하는 경제 효과와 온실가스 약 4천170만t 저감 효과가 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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