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기업회생·파산 신청 최고치 경신"

입력 2024-07-29 18:38
삼정KPMG "기업회생·파산 신청 최고치 경신"

작년 기업회생 신청 1천24건…전년 대비 54%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지난해 국내 기업의 회생 및 파산 신청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삼정KPMG가 발간한 '기업회생 시장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업회생 신청이 전년 대비 54.9% 증가한 1천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최고치(2009년 1천3건)를 경신한 것이다.

회생합의 사건 기준 기업파산 신청도 전년 대비 65.0% 증가한 1천657건으로 과거 최고치(2000년 1천69건)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 기업회생 및 파산 신청 건수는 각각 233건, 439건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파산 신청 건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삼정KPMG는 "거시경제 환경 등 경영 여건 악화와 사전계획안 마련의 어려움 등으로 기업들이 회생절차를 통한 기업 재건보다 파산을 선택하려는 유인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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