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액 7.6조원…전년 동기 대비 9.3% ↑

입력 2024-07-29 09:35
올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액 7.6조원…전년 동기 대비 9.3% ↑

발행 규모, LG디스플레이·태영건설·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순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올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 금액은 7조6천673억원으로 전년 상반기(7조143억원)보다 9.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유상증자 발행 건수는 214건으로 전년 동기(197건) 대비 8.6%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상증자가 28건, 4조3천119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9%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상증자가 172건, 3조2천612억원 규모로 발행돼 각각 13.9%, 17.7%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의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14건, 942억원으로 각각 26.3%, 78.7% 늘었다.

올 상반기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LG디스플레이[034220](1조2천925억원)다. 태영건설[009410](6천329억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4천698억원), 대한전선[001440](4천625억원), 씨제이씨지브이(4천44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5억2천26만주로 전년 동기(6억3천58만주) 대비 17.5% 감소했다. 발행 건수는 34건으로 전년 상반기와 같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건, 1억7천543만주 규모로 무상증자가 발행돼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25%, 6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3건, 3억3천29만주 규모로 무상증자가 발행됐다. 발행 건수는 9.5% 증가했고, 발행 주식 수는 36.2% 감소했다. 코넥스 시장의 무상증자 규모는 2건, 1천454만주로 조사됐다. 발행 건수는 1건 줄었고, 주식 수는 91.8% 증가했다.

무상증자 금액이 가장 큰 기업은 솔루스첨단소재[336370](4천412억원)다. 유한양행[000100](4천185억원), 제우스(3천608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2천469억원), 바이오다인[314930](2천38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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