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분기 합산실적도 최대…올해 영업익 30조 노린다
합산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최대…영업익 8조원 육박
영업이익률도 10.9%로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1·2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 기아가 올해 2분기 연이어 최대 실적 기록을 쓰면서 두 기업의 합산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가 한 분기에 합산 8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은 72조5천885억원, 영업이익은 7조9천228억원이었다.
합산 순이익은 7조1천3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2분기(매출 68조4천774억원·영업이익 7조6천513억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개별 실적에 이어 두 기업의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를 찍었다.
합산 순이익도 직전 최대인 올해 1분기 6조1천851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였다.
영업이익률 역시 역대 최고치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조4천599억원, 14조9천5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판매 최성수기인 3·4분기가 남은 것을 고려하면 올해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3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선전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쓰며 판매량에 이어 수익성 면에서도 글로벌 '빅3' 자동차그룹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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