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매출 2.6조원…영업손실 1천78억원(종합)

입력 2024-07-25 14:40
한화솔루션 2분기 매출 2.6조원…영업손실 1천78억원(종합)

"3분기엔 신재생에너지 적자 축소 전망…케미칼 수익성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천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천82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조6천7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36% 감소했다. 순손실은 3천29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천802억원, 영업손실 918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영업이익 1천258억원)에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이 부문의 분기 적자 폭은 직전 분기보다 50% 이상 줄었다고 한화솔루션은 설명했다.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및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천224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영업이익 495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회복이 지연됐지만 폴리에틸렌(PE) 등 일부 제품 가격이 올라 적자 규모는 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한화솔루션은 밝혔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65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212억원)보다 57.5% 감소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