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성 축소에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2.3%↓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지난 2분기(4~6월) 환율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현물환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외환 거래액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1일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77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 직전 분기(694억달러)보다 2.3% 줄어든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높지 않은 가운데 현물환을 중심으로 외환거래가 감소했다"며 "전 분기 대비 감소에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1일 평균 현물환 거래(246억2천만달러)가 지난 1분기보다 5.7%(15억달러), 외환 파생상품 거래(431억7천만달러)가 0.3%(1억1천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 거래액(301억3천만달러)이 3.0%(9억4천만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 거래액(376억6천만달러)이 1.8%(6억8천만달러) 각각 줄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