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美 연구진과 파킨슨병 지표 공동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임상 전문 자회사 '뉴랄리'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LY01'에 대한 파킨슨병 바이오마커(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개발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NLY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파킨슨병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이 완료됐다.
GLP-1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 호르몬으로, 심장병·퇴행성 뇌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지난해 NLY01 임상 2상에서 확보한 파킨슨병 환자의 혈청 샘플을 활용해 뇌 염증, 파킨슨병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NLY01의 치료 효과를 구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파킨슨병 대상 NLY01 임상 2상 환자의 혈청 샘플을 연구진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보다 정밀한 바이오마커 연구를 진행해 NLY01의 임상적 가치를 높이고 파킨슨병 진단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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