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 인정의 날'…산업부장관 표창 14점 등 수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4년 세계 인정(認定·Accreditation)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세계 인정의 날은 국제인정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험·검사·인증 분야의 양대 국제인정기구인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와 국제인정기구포럼(IAF)이 지난 2008년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험·인증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산업부 장관 표창 14점,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표창 7점 등 2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반도체 신뢰성 평가 등에 대한 시험기관으로 공인성적서 발행을 통해 반도체 수출을 지원하고 신뢰성 제고에 기여한 '큐알티 주식회사' 등 7개 기업·단체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전기로를 통한 고품질 철강 제품 시험·평가 활동에 참여한 현대제철 백상진 책임 등 7명이 장관 표창을 받았고, 지능형 로봇 데이터 상호운용성 시험기준 개발 등 기술혁신에 기여한 광주테크노파크 김현 선임 등 7명이 국표원 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 주제 강연에서 이정준 LS일렉트릭 고문은 유럽연합(EU)이 이르면 2026년부터 '디지털 제품 여권'(DPP·Digital Product Passport)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탄소배출 검증기관 육성 등 대응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혁신 기술의 신뢰성 보장을 위한 시험부터 탄소배출 검증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제도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여러 전문가가 KOLAS 인정제도와 시험인증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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