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협회, 국가대표 육성종목으로 LoL·FC모바일 선정
2024 케스파컵 성적, 국가대표 선발시 검토 지표로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육성 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FC 모바일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국제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저변 확대가 필요한 종목을 국가대표 육성종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육성종목은 국내 저변과 선수층이 확보됐으나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한 '지속육성 종목'과 국제대회 종목 선정 가능성이 높으나 국내 저변과 선수층이 미흡한 '신규육성 종목'으로 나뉜다.
라이엇게임즈의 LoL은 지속육성 종목에, 넥슨의 FC 모바일은 신규육성 종목에 각각 선정됐다. 협회는 육성종목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KeSPA는 이에 따라 '2024 케스파컵'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선발 시 정량 검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대회로 지정했다.
2024 케스파컵 LoL 종목의 경우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약 8일간, FC 모바일 종목은 'FC 프로 페스티벌' 대회 중 이틀간 개최된다.
협회는 올해부터 국제종합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 시 경기인 등록 및 검토지표 대회 출전 이력 보유를 의무로 두고, 해당 대회의 입상실적과 개인기록 등을 정량평가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그 이상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모든 국내 e스포츠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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