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초반 하락…1,380원대 중반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3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장(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보다 1.7원 내린 1,3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하락한 1,386.0원에 개장했다.
달러는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에 약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8.3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58.50원보다 0.12원 내린 수준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에 1,388.2원을 기록한 이후 2시까지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 소폭 하락해 1,386.9원에 장을 마쳤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