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마른김 품질 평가하고 불공정 약관 찾아낸다
과기정통부, 공공 분야 AI 일상화 과제에 240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로 불공정한 조항을 담은 약관을 신속히 찾아내고 마른 김의 품질을 판별하는 등 공공 분야 AI 활용 과제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올해 신규 과제에 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설루션 등 10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티맥스티베로 컨소시엄은 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설루션을 개발해 김의 외관·영양·화학성분 함유 정도 등 품질을 AI가 판단하고 등급 평가 표준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하는 미디어젠[279600] 컨소시엄은 AI가 약관 속 불공정한 조항을 신속히 탐지하고 정확한 심사를 보조하는 'AI 융합 약관 심사 플랫폼'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중증외상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목표로 구급·이송·의료 의사결정 보조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환경부와 고백기술 컨소시엄은 AI 빛 공해 이미지 분석 설루션을, 고용노동부와 원티드랩[376980]은 AI 기반 구인·구직 통합 지원 설루션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과제 지원 규모를 작년 80억원에서 240억원으로 늘렸고 신규 과제를 보훈, 환경, 교통, 안전, 고용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분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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