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작년 소득 3억3천만원…일본 국회의원 중 29번째
日의원 평균 소득은 2억2천만원…집권 자민당은 2억4천만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소득은 3천875만엔(약 3억3천220만원)으로 일본 국회의원 중 29번째였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국회가 공개한 2023년 의원 소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보고 대상 국회의원 694명의 평균 소득은 2천530만엔(약 2억1천689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때 20% 삭감된 세비가 2022년 8월부터 전액 지급되면서 전년보다 374만엔(약 3천206만원) 늘었다.
최고 소득자는 자민당 소속 나카니시 겐지 중의원(7억4천679만엔, 약 64억216만원)이다. 나카니시 의원은 JP모건증권 부사장 출신으로, 이 회사 주식 매각 및 배당 소득 등이 포함돼있다.
2위는 역시 자민당 소속의 하토야마 지로 중의원(4억1천701만엔, 약 35억7천448만원)으로, 비상장 주식의 매각 이익에 따른 소득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여야 당수 가운데는 기시다 총리가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려 이번 보고 대상 일본 의원 중 29번째를 차지했다.
정당별 의원 1인당 평균 소득은 자민당이 2천811만엔(약 2억4천90만원)으로, 7년 연속 선두를 지켰고 참정당(2천648만엔), 국민민주당(2천367만엔), 일본유신회(2천312만엔), 입헌민주당(2천247만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일본 국회의원 소득 보고 대상자는 1년간 재임한 중의원 454명과 참의원 240명이다.
비과세로 의원들에게 매달 100만엔이 지급되는 조사연구홍보체재비는 보고 대상 소득에서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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