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피해 위로 'K-컬처 페스티벌'…3만명 몰려

입력 2024-07-02 02:35
수정 2024-07-02 22:53
튀르키예 강진 피해 위로 'K-컬처 페스티벌'…3만명 몰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작년 초 대규모 지진 피해를 겪은 현지 주민을 위로하기 위한 'K-컬처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29일 튀르키예 중부 네브셰히르 지역의 위르귑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와 공동 주최했으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오스템임플란트가 참여했다.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K-팝 콘서트에는 관중 3만명이 자리한 가운데 걸그룹 마마무 소속 화사, 3인조 프로젝트 보컬그룹 허용별 소속 임한별,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열창을 선보였다.

이밖에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아시아 비비'가 한국 아이돌 메이크업 방식 등 한국식 화장법을 소개하는 K-뷰티 세미나 사회를 맡아 인기를 끌었다. 한국 전통 놀이와 공예품을 선보인 K-아트·K-플레이 체험 공간도 운영됐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은 페스티벌에 하루 앞서 네브셰히르 지역 보육원생 100명을 초청해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등을 체험하고 한식 도시락 등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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