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등 미국 4개 대학에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 설치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포럼…안덕근 "글로벌 위기 대응 우방국 연대 필수"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글로벌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예일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에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가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안덕근 장관과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첨단산업 기술 협력 포럼'을 열고 미국 우수 대학 4곳에서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가 개소했다고 밝혔다.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조지아공과대(조지아텍), 퍼듀대 등 4개 대학에 설치된 센터는 한미 양국 기술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각 대학은 센터 운영을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 연구 공간 제공 등 지원 업무를 맡는다.
정부는 이번에 설치된 협력센터를 통해 해당 미국 대학과 한국 기업 간 연구개발(R&D) 기획, 연구자 매칭 등 우수 협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첨단 기술 국제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100억원가량의 중대형 프로젝트를 국제 공동 R&D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관련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2024년까지 우선 총 6개 산업 기술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2027년까지 12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 장관은 "글로벌 복합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방국 간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한미 간 굳건한 기술 동맹을 구축해 세계를 선도하는 산업 혁신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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