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에…출산장려 테마株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반전을 위해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히면서 20일 육아·유아교육 관련 종목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캐리소프트[317530]는 전 거래일보다 29.94% 오른 4천145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해 장중 내내 주가를 유지했다.
캐리소프트는 '캐리와 친구들'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유아·가족 콘텐츠 업체다.
이와 함께 깨끗한나라[004540](27.86%), 손오공[066910](4.31%), 웅진씽크빅[095720](2.12%) 등도 올랐다.
다만 장 초반 10%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던 삼성출판사[068290](-0.22%)를 비롯해 아가방컴퍼니[013990](-1.99%), 매일유업[267980](1.83%), 대교[019680](1.01%) 등은 상승폭이 줄거나 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며 저출생 해결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중장기 인구 전략 수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들 종목의 강세는 저출생 관련 정책 구체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