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반려견 뇌전증 임상3상 계획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시판 중인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에서 지엔티파마는 항경련제를 복용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반려견 40여 마리를 대상으로, 8주 동안 항경련제와 함께 1일 1회 저용량(2.5㎎/㎏)·고용량(5㎎/㎏) 제다큐어를 각각 투약해 반려견의 발작 억제 효과를 비교할 예정이다.
윤화영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과학 교실 교수가 임상을 총괄할 예정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크리스데살라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안전한 소염 작용을 보유한 이중 표적 약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신약"이라며 "시판 후 조사에서 반려견 뇌수막염 등 추가 적응증이 확인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맞춰 적응증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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