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마약 밀수 적발량 64%가 아세안발…"국가간 공조 논의"
관세인재개발원,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 개최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올해 들어 4월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밀수량의 64%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로부터 온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4월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중량은 184㎏이었다.
이중 아세안 국가에서 밀수하다가 적발된 마약 중량이 118㎏으로 64.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아세안 발 밀수 비중(47.2%)보다 늘어난 것이다.
적발된 마약 밀수량 중 아세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3.4%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이를 고려해 오는 24일까지 아세안 지역의 마약 조사 담당 세관공무원을 초청해 제16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연다. 주제는 '마약조사 역량 강화 및 정보공유를 통한 마약밀수 단속 확대'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마약 단속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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