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 에코프로 1위…L&F 4위·LG화학 5위

입력 2024-06-17 09:55
작년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 에코프로 1위…L&F 4위·LG화학 5위

SNE리서치 분석…LFP 양극재 시장은 중국업체 장악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해 리튬이온배터리(LIB) 소재인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에서 에코프로가 1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간한 'LIB 4대 소재 분기별 시장 및 공급망관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수요량은 219만t, 양극재 출하량은 294만t이었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에 리튬을 더해 만드는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만 놓고 보면 에코프로가 12만t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롱바이 9만9천500t,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 B&M 9만5천t, 엘앤에프(L&F) 8만5천800t, LG화학 7만4천t 순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CATL에 양극재를 출하하는 롱바이가 2만6천t을 출하해 에코프로(2만5천t)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지난해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출하량은 중국 후난위넝이 50만7천100t으로 시장점유율 3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또 다이나노닉 21만4천t, 허베이완룬 16만4천t, 로팔 10만7천t, 롱통 9만8천100t 등 중국 업체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SNE리서치는 "중국과 관련해 LFP 시장 강세와 양극재 업체들의 과잉생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LFP 캐파(생산능력) 및 해외 진출 확대 시도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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