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 물가 둔화에 하락…3년물 연 3.3% 하회(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3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점도표상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1회로 줄어든 점, 급격한 금리 하락 부담 등에 영향을 받으며 오후에는 낙폭을 줄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77%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가 3.3%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4월 1일(3.291%) 이후 근 한 달 반 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3.345%로 3.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6bp 하락, 2.8bp 하락으로 연 3.296%, 연 3.34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94%로 3.4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2bp 하락, 2.1bp 하락으로 연 3.223%, 연 3.212%를 기록했다.
전날(12일) 미국 금융시장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5월 물가 지표에 반색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면서 국채 가격은 상승(금리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8.8bp 내린 연 4.32%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미국발 훈풍에 매수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전문가들은 FOMC 점도표상 금리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2회로 내다보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점차 주거비 중심으로 물가 둔화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연내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연준이 이번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과 함께 금리인하 폭도 조정했던 점은 결국 물가의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며 예상보다 물가 수준이 낮아진다면 금리 인하 폭도 다시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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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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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330 │ 3.338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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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347 │ 3.375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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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277 │ 3.307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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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296 │ 3.332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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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345 │ 3.382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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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294 │ 3.328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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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223 │ 3.245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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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212 │ 3.233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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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334 │ 3.353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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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718 │ 3.745 │ -2.7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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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600 │ 3.6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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