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초반 하락…1,360원대 중반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7일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366.9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하락한 1,367.5원에 개장했다.
ECB의 '매파적 인하'에 달러는 간밤 약세를 나타냈다. ECB는 6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도 물가·성장 전망을 모두 상향해 추가 금리 인하까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도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월 26일∼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건 늘었다.
다만, 이날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에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7.7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81.57원보다 3.85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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