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포럼 "SK㈜, 밸류업 진심이면 25% 자사주 전량 소각해야"

입력 2024-06-04 14:07
거버넌스포럼 "SK㈜, 밸류업 진심이면 25% 자사주 전량 소각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SK㈜에 "밸류업에 진심이면 25% 자사주 전량 소각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SK㈜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SK㈜가 주가가 27만원이던 2021년 3월 주주총회 직후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전문 가치 투자자로 진화하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공개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시총 140조원은 200만원의 목표주가를 의미한다"면서 "안타깝게도 3년이 지난 지금 주가는 14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 SK㈜ 총주주 수익률은 심각한 손실을 기록했다"며 "과거 3년간 SK㈜ 주가는 45% 폭락, 연 18% 하락했다. 약 2% 배당 수익률을 감안해도 SK㈜ 주주는 2021년 5월 이후 매년 16% 투자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K㈜ 주식이 지속적으로 대규모 할인 거래되는 근본적 이유는 총발행 주식 수의 25%에 달하는 자기주식 때문일 것"이라며 "SK㈜ 자사주 보유 지분율은 시가총액 3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중 제일 높다"고 밝혔다.

그는 "SK㈜ 주주환원 정책은 자기주식 매입 소각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꾀한다고 명기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차기 이사회에서 일반주주 포함해 모든 주주 입장에서 자본 배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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