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자 증가 폭 확대…창업기업은 감소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증가 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동향 5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553만3천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1만7천명 늘어 전월(12만1천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난 3월 창업기업은 10만6천개로 고금리,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13.6%), 건설업(-8.8%), 서비스업(-10.4%) 등 주요 업종에서 크게 줄며 지난해 동월보다 10.7% 감소했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생산(-9.2%)은 자동차와 전기장비 등이 크게 줄어 감소 폭이 확대됐고 중소서비스업 생산(-0.4%)은 민간 소비 부진으로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에서 줄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연구원은 "중소기업 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창업기업 수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책당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장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창업을 장려해 중소기업의 혁신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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