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DB손해보험 현장 조사
내부거래 통해 일감 몰아주기 등 지원 정황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DB금융그룹 내부의 '계열사 부당 지원'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부터 서울 강남 DB손해보험[005830]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계열사 간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DB그룹이 내부 거래를 통해 특정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통행세를 받게 하는 등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DB손해보험은 DB금융그룹의 대표회사로 계열사를 수직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집단 내에는 DB손해보험 외 DB생명보험, DB금융투자[016610], DB자산운용, DB저축은행, DB캐피탈 등의 계열사가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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