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EU와의 디지털 통상협정 체결 시 새로운 사업 창출"
주한 유럽 기업 간담회…"전자상거래 확대 기대"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고광효 관세청장이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디지털 통상협정이 체결되면 양국 간 전자상거래가 늘고 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이 창출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고 청장은 이날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주최한 '주한 유럽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세계 3위 경제권인 EU와 디지털 통상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 음원·영상물 등 전자적 전송물에 대한 무관세 적용, 상대국 디지털 제품에 대한 공정한 대우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고 청장은 간담회에서 업무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을 반영한 관세 행정의 변화,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한 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EU는 한국의 제1의 투자 파트너이자 제3의 교역 파트너로서 굳건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며 주한 유럽 기업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한 유럽 기업은 관세청의 친환경 정책 일환인 폐기물·재활용품의 원산지 간편 인정 제도에 관심을 보였다고 관세청이 전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