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 양성' ICT멘토링 11년간 7만명 참여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현장 간담회서 성과 공유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홍진배)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CT멘토링 디지털 인재 양성 현장간담회'를 열고 11년간 멘토링의 성과 등을 공유했다.
ICT멘토링은 전공에 관계 없이 ICT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멘티)이 산업계 전문가(멘토)와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4년부터 7만152명의 멘티가 2만287개의 실무형 과제를 수행, ICT 산업의 융합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했다고 IITP는 설명했다.
IITP는 또한 전국 단위의 대학생 참여를 통해 지역 균형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장애인, 노약자,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개발과 차세대 ICT여성인재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ICT멘토링 참여 멘티의 미국 실리콘밸리 장학연수 피드백, 멘티 경험을 시작으로 창업을 하고 산업계 전문가(멘토)로 참여한 선순환 사례, 비전공자의 ICT 기업 취업 경험담 및 대학의 ICT멘토링 교과목 신설 스토리 등 다양한 사례와 경험담을 공유했다.
2022년 한이음 공모전 대상을 받은 박유천 학생(공주대학교)은 해외 장학 연수를 통해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개발자를 만나 해외 취업에 눈을 뜨게 됐고 이듬해 독일, 데겐도르프 공과대학교 교환 학생을 통해 국제 컴퓨터 과학 과정을 이수했다.
2010년 한이음 공모전 대상 출신인 박준용 멘토는 삼성전자[005930] 근무 후 스타트업인 치즈에이드를 창업했고, 신승혁 멘토는 ICT비전공자(사학)로 코딩 전문성을 쌓아 카카오게임즈[293490]에 취업 후 현재 기술 PM으로 근무 중인 이야기를 공유했다.
연세대학교 나정은 교수는 "현재의 대학이 산업계의 트렌드를 따라가기에 다소 격차가 있어 ICT멘토링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체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ICT 융합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는 현재 5년 연속 전교생 대상 본 사업관련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김윤래 멘토(삼성전자)는" 지식 나눔 활동을 통해서 ICT·SW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멘티뿐만 아니라 자신 또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ICT 전문가가멘토로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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