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정신 병력 50대 남성 흉기난동…용의자 모친 등 8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의 중남부 지방 한 시골마을에서 정신 병력이 있는 5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려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4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며 사건은 전날 오전 9시(현지시간)께 후베이성 샤오창현 소재 샤오우향이라는 마을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루모(53)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루씨 어머니를 포함해 8명이 목숨을 잃었고, 다친 1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당국은 루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안 조사 결과 3급 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루씨는 수년간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들어 중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 20일에는 후난성 천저우시 쑤셴구 한 공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같은 날 장시성 구이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40대 여성이 흉기 난동을 부려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고, 지난 7일에는 남서부 윈난성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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