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용감한 방패' 훈련, 日서 첫 진행…자위대도 처음 참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올해 진행될 미국의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2)' 훈련에 자위대가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위대 참여 인원은 육상·해상·항공자위대원 약 4천명이고 참가 기간은 6월 7∼18일이다.
일본 이외에도 처음으로 복수의 나라가 참여한다.
훈련은 일본 내 자위대와 주일미군 시설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나가사키현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미사일 부대가 전개되고, 홋카이도 연습장에서는 미일 부대가 함께 항공기에서 강하한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고 우방국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용감한 방패' 훈련은 미국이 다영역 전투 상황에서 여러 군의 합동성 함양에 초점을 맞춰 괌 등 태평양 지역에서 진행해온 격년제 훈련이다. 통상 중국을 겨냥한 훈련으로 평가돼왔다.
NHK는 "이 훈련이 일본에서 이뤄지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본 주변에서 유사시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응 체제를 강화하려는 목적 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